클린스만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 기자회견

부임 후 4경기째 무승인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6월 20일 오후 2시에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 목적

클린스만 감독은 "원래 3월에도 이런 자리를 가지려 했지만 다른 문제들이 있어서 그러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이 언급한 다른 문제는 KFA의 승부조작 가담자들의 사면에 관한 이슈로 인해 기자회견을 갖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래서 해당 기자회견을 6월에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기자회견의 목적은 새로 구성된 코칭스태프에 대한 소개를 위한 기자회견이라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했을 때 코칭스태프가 국내 상주하는것이 아닌 해외에 상주한다고 밝혔기 때문에 이에 대해 논란이 있었는데 부임 후 코칭스태프를 소개하는 자리가 없었기 때문에 해당 기자회견을 통해 코칭스태프들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4경기째 무승인 클린스만감독

부임 후 4경기동안 무승을 기록한 외국인 감독은 처음이라는 것을 알고 있냐는 질문에는 “몰랐다. 최대한 빨리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4경기 다 승리했어야 했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나 득저을 하지 못했지만 개선점을 많이 찾았다. 결정력을더 높여야 하고 공격적인 부분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 또한 엘살바도르전과 같이 후반 막판에 실점하는 장면은 다시 나오면 안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답변했다.

 

대한민국 축구팬들이 이번 기자회견에서 바랬던 내용들은 경기 전술적인 측면에서의 의문점을 해소시켜주길 바랬다. 간격, 풀백활용법, 이강인과 이재

성의 측면배치에 대한 의도 등 경기 내적인 문제에 대해 궁금증이 많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내적인 문제에 대한 답변을 하기 위한 기자회견이 아닌 코칭스태프의 소개를 위한 기자회견이였기 때문에 팬들의 궁금증은 해소시켜주지 못했다.

대한미국 축구대표팀의 방향성

클린스만 감독은 어떤 축구를 지향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공격수 출신으로써 전방에서부터 압박하는 공격축구를 선호하지만 이는 많은 체력을 소비하고 또한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선수들의 성향을 파악하고 합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전술적으로 우연한 모습이 필요하고 나의 축구가 어떤지보단, 선수들이 어떤 축구에 어울리는지 봐야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K리그 경기를 많이 챙겨보는가? 코치진들의 유럽 상주에 대한 우려가 많다.”라는 질문에 “K리그의 모든 경기를 다보진 못했다. 모든 구단의 경기를 보긴 했다. 차두리 어드바이저와 마이클 김 코치가 한국에 머물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는 중이다. 그리고 유럽에도 선수들이 많이 있다. 32~35명의 선수들을 유심히 봐왔고, 최대한 빨리 명단을 추린 후좋은 결과를 위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번 클린스만 감독의 기자회견은 축구 철학이나 전술에 관한 세부적인 이야기보단 대표팀에 대한 원론적인 얘기와 방향성 위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아직 첫승을 기록하지 못한 상태이다. 이후 9월에 있는 웨일스와의 평가전에서 첫승을 기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